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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산수유1
수목명
산수유
학명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
원산지
한국, 중국
분포지역
중부 이남
서식장소
양지바르고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한 곳
특징
높이 4~7m까지 자라는 낙엽 관목. 꽃은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색으로 피는 생강나무와 혼동할 수 있으나 꽃자루가 더 길고 나무껍질이 벗겨져 구분된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9월경 붉게 익어 한겨울까지 달려있다.
개화시기
3~4월
꽃말
영원불변의 사랑

산수유, 그 이름의 유래

산에서 자라는 ‘수유(茱萸, 쉬나무)’라는 뜻으로, 수유(쉬나무)는 주로 민가 주변에서 자라나 산수유는 산에서 자란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오태석의 ‘산수유’

1980년 극작가 오태석(1941~)의 작품 ‘산수유’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산수유’는 작가가 처음 시도한 사실주의 극으로 6·25전쟁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1955년 가을, 지리산 밑의 한 마을이 배경이다. 이 마을에서는 6·25전쟁 상황 속에서 주인공 ‘근배’가 빨치산의 강요로 친삼촌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반인륜적인 행위가 자행되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전쟁이 끝나고 시간이 흘러도 죄책감이 남게 되었고, 전쟁 당시 적대하던 사람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산수유’는 ‘근배’의 심리적 갈등을 줄거리로 해 한민족이 함께 겪어야했던 전쟁의 참담한 과정과 상처를 그려냈다.

산수유는 작품의 무대가 되는 구씨 댁 뒷산에 가득 심겨진 나무로 가을이면 빨갛고 작은 열매가 가득 열리는데 그 붉은색이 바로 동족살육의 비극을 상징한다.

실제로 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지리산 중심으로 현재도 산수유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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