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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버마(미얀마) 파견 한국광복군 사진

인도·버마(미얀마) 파견 한국광복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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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교과서Text Book

  • 중학교 역사2(미래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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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한국사(천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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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설명Explanation

 1943년경 인도·버마(미얀마)에 파견되었단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대원들이 찍은 사진이다.
 
 
 앞줄 왼쪽부터 나동규,김성호
 뒷줄 왼쪽부터 김상준,문응국,박영진,한지성,베이컨(영국군)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대로 1940년에 창설되어 중국·영국·미국 등 연합국과 함께 대일전쟁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는 한국광복군 제1지대원들로 영국군이 일본과 전쟁을 벌였던 인도·버마 전선에 파견되어 1943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2년 간 활동했다.
 
 1942년 일본군이 중국 내로 전쟁 물자를 수송하는 주요 통로였던 버마를 침공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군이 일본군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영국군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을 한국광복군에 요구해 공동 작전이 시작되었다. 한국광복군은 한지성·문응국 등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공작대원 9명을 선발하여 1943년 8월 인도 캘커타로 파견하였다. 공작대원들은 인도에 위치한 영국군 총사령부에서 4개월 동안 영어와 방송기술 비롯해 문서 번역, 전단 작성 등의 교육을 받고, 1944년 초 영국군에 분산 배치되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영국군은 인도와 버마의 접경지역인 임팔전선에서 일본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고, 띠마플·티딤·비센플 등 각지에서도 계속 전투가 이어졌다. 공작대원들은 영국군이 하기 어려운 대적방송·포로 심문·적문서 번역 등 주로 정보활동을 담당하였다. 1945년 5월 버마 수도인 랭군을 완전히 탈환하고, 같은 해 7월 완전히 일본군을 패퇴시킬 때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일본이 항복한 후 인면전구공작대 전원이 1945년 9월 10일 충칭의 한국광복군사령부로 복귀하였다.
 
 참고로 사진 속 영국인 롤랜드 베이컨은 한국에서 활동한 캐나다 선교사 멕레의 맏딸과 결혼한 인물로 그 역시 한국과 북간도를 배경으로 선교활동을 했다. 베이컨부부는 북간도에서 활동하다가 인도로 건너가 선교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베이컨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육군 대위로 인도·버마 전선에 참여하였고, 한국어에 능통했기에 인면전구공작대원들과 영국군 간의 연락을 담당했다.

#인면항일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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