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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지혈사』

『한국독립운동지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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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교과서Text Book

  • 중학교 역사2(미래앤)

전시물설명Explanation

 박은식(1859~1925)이 저술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책이다. 1920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유신사’라는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박은식은 3·1운동을 경험하며 독립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독립운동사를 집필하였다. 1884년 갑신정변부터 1920년까지 독립운동사를 다루고 있는데, 크게 상편, 하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에서는 갑신정변의 실패부터 망국의 과정, 일본 식민지정책의 포악성, 3·1운동 이전까지의 독립운동사를 서술했고, 3·1운동과 이에 대한 세계 여론은 하편과 부록에서 다루고 있다. 책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3·1운동 서술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3·1운동의 집회·피검자·투옥자·사망자 등의 통계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제연맹에 제출하려 3·1운동 관련 자료를 조사·정리해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날까지 『한국독립운동지혈사』의 3·1운동 통계는 일차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박은식은 한민족이 만세운동으로 세계 각국이 우리 민족의 독립자격을 인정하게 하였고, 일본은 폭력으로 병합을 강행했지만 오랫동안 점령할 수도 동화시킬 수도 없음을 단언하며 독립을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기술했다.
 
 한문으로 간행되고, 서문을 모두 중국의 혁명가들이 써 독자층으로 중국인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독립운동사를 서술하고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열망을 키우는 데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국과 함께 반(反)일본세력을 형성하기 위한 목표를 담아낸 것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한일관계사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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