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선전성명서
1941년 12월 1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주석 김구와 외무부장 조소앙 명의로 일본과 전쟁에 돌입한다고 대내외에 선언한 성명서이다.
다음은 대일선전성명서의 5개항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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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중국대륙을 침략한 일본은 전선을 동남아시아 일대로 확대해갔으며, 1941년 12월에는 선전포고 없이 미국의 해군기지가 있는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이 일어난 지 사흘 후 임시정부는 대일선전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성명서를 ‘공문’이란 이름으로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에게 보냈으며 연합국인 영국·중국·소련 등에도 발송하였다. 이후 임시정부의 군사 활동은 연합군과의 공동작전을 주력으로 하였다. 한국광복군으로 하여금 연합군과 함께 대일전쟁을 전개하게 함으로써 전후 연합국의 지위를 획득하려는 임시정부의 전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