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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포스터

어린이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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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설명Explanation

 1932년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임시조직인 ‘조선어린이날 중앙준비회(이하 준비회)’에서 발행한 어린이날 포스터이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자료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준비회가 배부한 것으로 충청북도 충주 *조선소년군 제50호대에서 사용했다.
 
 이 포스터는 『동아일보』 1932년 5월 1일자 5면에 실렸으며 포스터 하단을 보면 거북선표 고무신을 만드는 ‘서울고무공사’가 포스터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동아일보』 1932년 5월 5일자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어린이날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22년 5월 1일 천도교소년회가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어린이의 날’ 행사에서였다. 행사는 “10년 후의 조선을 생각하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기념식, 선전지 배포, 시가행진, 축하회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어린이날 행사의 기본 틀이 되었다. 한편 1923년 4월 17일 서울에서는 여러 소년단체가 모여 ‘조선소년운동협회’를 결성하고 매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이후부터 전국 규모의 어린이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일본 통치 하에서 시작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 인권에 대한 계몽운동의 하나였다. 당시 아이들은 ‘애 녀석’, ‘어린애’라 불리며 압박에 짓눌려 자유롭지 못한 처지였다. 방정환(1899~1931)은 아동을 인격적으로 대접하라는 의미에서 ‘늙은이’, ‘젊은이’ 같은 호칭처럼 ‘어린이’라 높여 부르고자 했다. 일제강점기라는 상황 속에서 이 땅의 “젊은이나 늙은이는 아무런 희망이 없으므로 오직 미래를 담당할 어린이에게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포스터 속 “잘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구호에서도 어린이에 대한 기대가 잘 나타나 있다.
 
 5월 1일로 정했던 어린이날은 1928년부터는 5월 첫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었다. 5월 1일은 노동절, 즉 메이데이와 같은 날이기에 경찰 당국에서 집회를 금지하여 행사 열기가 곤란했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모임에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1931년부터는 준비회가 구성되어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운영했다.
 
*조선소년군: 1922년 10월 구국청소년운동을 목적으로 배재학교와 중앙고보 학생 중심으로 조철호 선생이 창설한 단체

#어린이날선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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